안녕하세요! 여러분들에게 건강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블로거 소마카세우 인사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노랗고 예쁘게 생긴, 이제까지 대합인 줄 알고 있었던 갈미조개, 즉 정확하게 말해서는 개량조개 이모저모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갈미조개의 여러 가지 이름
갈미조개는 사실 원래 이름이 아니라 생김새에서 유래된 별명 같은 것인데요. 갈미조개를 익힌 모습이 꼭 갈매기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갈미조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주로 낙동강 하구에서 많이 발견 돼 근처 지명을 따 명지조개라고도 불려요. 또한 정말 곱디곱게 생긴 노란색의 조개 모습 때문에 명주조개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갈미조개 해감이 어렵지만 잘 되면 정말 맛있는 조개인데요! 그래서인지 부산에서 특산물로 갈미조개 요리가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일반 조개보다 갈미조개로 우려낸 국물 맛이 진함 정도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이 좋다고 합니다! 저도 갈미조개 구이를 먹을 때 비록 해감을 잘 못해서 모래가 너무 많이 씹혔지만 갈미조개로부터 나오는 국물 맛과 조갯살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거제 흥남 해수욕장에 가서 물이 많이 빠져 있는 썰물때에 물이 조금 찰랑 거리는 쪽에서 발을 이곳저곳 넣어 발바닥 감각으로 반들반들한 조개를 찾아 캐곤 했었는데요! 정말 정말 많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맛있게 먹을 생각에 많이 잡았는데 정말 큰 착각이었죠. 바로 해감 때문입니다.
해감 난이도 극상 갈미조개
갈미조개 해감은 우습게 보면 절대 안 되는 조개입니다. 인터넷 검색 후 알게 된 사실인데요. 갈미조개는 조개류 중에서 해감 난이도가 상당한 조개라고 합니다. 바로 해감 중 뱉어내는 모래를 다시 주워 삼키는 습성이 있어서 완벽한 해감은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해요.
해감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은 직접 바닷물을 매일 갈아주고, 갈미조개가 죽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산소 공급기까지 사용해 가면서 약 1주일간 해감을 하시는 분도 있을 정도로 해감이 어려운 조개라고 하네요.
또한 갈미조개 해감에서 중요한 것이 뱉어낸 모래를 갈미조개가 다시 먹지 못하도록 철망 받침을 통 안에 깔아 두고 모래가 아래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정말 손이 많이 가는 갈미조개 해감 방법입니다.
저희 가족은 그런 갈미조개의 극강 난이도를 자랑하는 해감 방법을 잘 모르고 일반 조개 해감하듯 두 시간씩 세 번 정도 해감을 하고 조개구이로 구워 먹었었는데 모래가 너무 많이 씹히고 그다음 날 배탈이 나서 설사도 했답니다. 깨끗한 물로 씻을 때마다 진짜 계속 끝없이 모래가 나온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어쩐지 흥남해수욕장 인근에서 조개를 캐고 계시는 현지 토박이 할머님들은 이 조개를 거들떠도 안 보시고 다른 조개를 찾아다니고 있으셨습니다... 평생을 조개 채취하셨다는 할머니를 만났는데 채집통 안에 갈미조개가 하나도 없었다는... 이제 모든 게 이해가 되네요...
갈미조개 먹는 법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갈미조개를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해감 후 익혀줍니다! 이후에 잘 익혀진 갈미조개의 내장을 하나하나 제거해 주세요! 해감을 아무리 잘해도 갈미조개 내장 안에 모래가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내장을 다 제거하고 흐르는 깨끗한 물로 씻어서 국에 넣어 드시거나 파전 재료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답니다! 꼭 안전하게 익히시고 내장 제거하고 깨끗이 세척 후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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