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주말에는 경남 의령에 위치한 정말 특이한 사찰인 일붕사라는 절에 다녀왔습니다. 동굴 안에 위치한 이 절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사찰 중 하나인데요! 보시다시피 커다란 동굴 안에 절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깎아지는 절벽에 동굴을 파서 만든 특이한 절 경남 일붕사에요.
근처 한우산이나 벽계 야영장 및 캠핑장을 이용하시러 오시다 보면 꼭 들러야 하는 너무나 특이한 사찰인 일붕사! 주변에는 호암 이병철 생가 및 부자마을이 있어 최근들어 많은 관광객들이 즐비하답니다!
깎아지는 절벽 아래 어떻게 이렇게 동굴을 파서 절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절벽에 낀 이끼들과 내려오는 인공 폭포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너무나 힐링이 됩니다.
절에 있는 천왕문과 사천왕들이 가진 의미와 하는 일
이런 경남 의령 일붕사에 방문했을 때 여느 사찰과 다름 없이 대문에서 사천왕이 우리를 무서운 눈으로 반겨줬었는데요! 어렸을 때 이 사천왕이 너무 무서워서 다른 곳으로 돌아가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무서운 사대천왕들이 하는 일과 가진 의미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동쪽의 지국천왕
동쪽을 지키는 지국천왕은 온 몸이 청색으로 비파라는 악기 줄을 튕기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백옥 같은 이를 드러낸 채 환한 미소를 띠고 비파를 타는 모습은 진리를 들으면서 샘솟게 된 법열을 모든 중생에게 나누어주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 하네요!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중생들을 구해주기 위해서 천왕문에 자리한 것이라고 합니다!
서쪽의 광목천왕
서쪽을 수호하는 광목천왕입니다. 몸은 백색에 분노한 눈을 가지고 있어 인자한 동쪽의 지국천왕과 대조되는 모습이네요. 오른손에는 용, 왼손에는 위로 들어 엄지와 중지로 콩알같은 여의주를 살짝 쥐고 있어요. 이 천왕은 선한자에게 복을, 악한 자에게 벌을 주며 인간을 고루 살피고 국토를 수호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합니다!
남쪽의 증장천왕
남쪽을 수호하는 증장천왕은 몸에 적색을 띄고 있고 오른손에 칼을, 왼손은 주먹을 쥐고 허리에 대고 있거나 보석을 손바닥에 올려놓은 형상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남쪽 증장천왕은 자신의 위덕을 증장시켜 만물을 소생시키는 덕을 베풀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하네요.
북쪽의 다문천왕
특이하게 탑을 손에 든 북쪽의 다문천왕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천왕인데요. 다문천왕은 북쪽을 지키는 천왕으로 몸은 흑색, 웅변을 통하여 삿된 말, 이간질하는 말, 상스러운 말, 남을 속이는 말 등 입으로 짓는 업과 죄를 물리친다는 것을 상징하기 위해 입을 벌리고 있다고 해요. 부릅뜨고 있는 눈과 표정 등의 아우라로 나쁜것을 몰아낸다고 합니다. 또한 손에는 삼지창과 보탑을 들고 있는데요. 죄인에게 벌을 주고 심한 고통을 느끼게 하여 도심을 을으키도록 하는 서원을 세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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